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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와 후각 상실, 장 건강이 뇌 건강에 보내는 신호

파킨슨병은 뇌의 병인데 왜 갑자기 '코'와 '장' 이야기를 할까요?  최근 의학계의 흥미로운 가설 중 하나는 파킨슨병이 뇌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코의 후각 신경이나 장관 신경계에서 먼저 시작되어 뇌로 전이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이를 '장-뇌 축(Gut-Brain Axis)' 이론이라고 부릅니다.  운동 증상이 나타나기 10~20년 전부터 나타날 수 있는 이 신호들을 절대 놓치지 마세요. ## 1. 미각이 변했다? 사실은 '후각' 의 문제 어느 날부터 음식이 싱겁게 느껴지거나, 예전만큼 맛이 없다고 느껴지시나요?  많은 어르신이 이를 미각의 퇴화로 생각하시지만, 실제로는 후각 저하 가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파킨슨병 초기에는 냄새를 맡는 신경세포가 가장 먼저 손상될 수 있습니다.  커피 향, 꽃향기, 심지어 타는 냄새나 가스 냄새를 잘 인지하지 못하게 됩니다.  만약 감기에 걸린 것도 아닌데 수개월 이상 냄새를 맡는 능력이 예전 같지 않다면,  이는 뇌 신경계의 변화를 알리는 첫 번째 경고등일 수 있습니다. ## 2. 10년 전부터 시작되는 신호, '만성 변비' 파킨슨병 환자들이 운동 증상(떨림, 경직)을 겪기 훨씬 전부터 공통적으로 겪는 증상이 바로  심한 변비 입니다. 도파민 수치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뇌뿐만 아니라 장의 운동 능력도 현저히 저하됩니다.  장 근육이 느리게 움직이면서 대변이 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수분이 과하게 흡수되어 변이 딱딱해집니다.  "평생 변비가 없었는데 최근 몇 년 사이 화장실 가기가 너무 힘들어졌다"면,  단순한 식이섬유 부족이 아니라 신경계의 기능 저하 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 3. 왜 '장'과 '코'가 중요한가요? 우리 몸의 장에는 뇌만큼이나 많은 신경세포가 밀집되어 있어 '제2의 뇌'라고 불립니다.  파킨슨병을 유발하는 독성 단백질(알파-시누클레인)이 장이나 코에서 ...